현대상선이 빠르면 1-2개월 내 재정주간사(Financial Advisior)를 선정할 전망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17일 "작년말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재정주간사 선정을 권고받아 검토 중"이라며 "빠르면 1-2개월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올해 중 만기가 집중되는 회사채 등 채무의 상환 분산 및 전반적인 차입구조 개선 자문을 목적으로 이를 권고했다. 현대상선은 재정주간사 선정에 대해 우량 기업도 일반적인 기업 진단을 위해 할수 있다며 채권단이 주도해 선정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량 기업이 자발적으로 재정주간사를 선정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채권단이 우량기업에 이를 권고해 선정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현대상선 재정주간사로는 CSFB, JP모건, UBS워버그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