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민족단합과 남북선언의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개성공단 사태에 관한 제6차 회담이 열린 이날 노동신문은‘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여는 위력한 무기’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 민족이 자주권과 존엄을 빛내자고 해도 그렇고 부강번영을 이룩하자고 해도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관철하는 것이 민족공동의 이익을 옹호하는 길이며 그것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써만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조국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단합과 연대를 적극 실현해야 한다며 “통일애국역량의 강력한 단결을 통해 북남 사이의 반목과 대결을 끝장내고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한 정부에 대해선 “온 겨레가 한결같이 바라는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에 대해서는 바쁠 것이 없으며 그 무슨 ‘원칙’에 기초하여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면서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