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파업 20일째… 에너지절약 동참을"

산자부, 파업철회 촉구 가두캠페인발전회사 파업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산업자원부가 토요일인 16일 오후 명동성당 주변 등 서울 도심에서 '에너지절약' 가두 캠페인을 벌인다. 형식은 에너지절약운동이지만 파업철회를 촉구하는 '무언의 관제시위'다. 산업자원부는 신국환 장관을 비롯한 700여명의 직원들이 16일 오후3시부터 발전파업 노조원들이 모여 있는 명동성당 주변과 서울역ㆍ종각 등지에서 파업철회 촉구 및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인다. 산자부는 이날 캠페인에서 16일로 20일째를 맞이한 발전노조 파업의 불법성과 민영화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에너지절약운동 동참을 유도하는 팸플릿을 나눠줄 예정이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발전노조 불법파업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에너지 관련부서 직원들의 비상근무체제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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