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1,520억원…39%↓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 4,101억원에 영업이익 1,5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매출 1조3,816억원에 영업이익 2,479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7% 줄어든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급유단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원화약세의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47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3분기 여객부문은 여름 성수기와 중국ㆍ일본지역 입국수요 증가 등에 따라 3분기 RPK(유상여객킬로미터)가 지난해 3분기보다 9.5% 증가해 사상 최대의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화물부문 역시 글로벌 경기둔화 및 IT 수요의 부진 등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RTK(유상톤킬로미터)가 9.5% 증가하며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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