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비창업자가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쌓는 것은 필수적인 항목이다.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프랜차이즈산업협회나 가맹본부 등 다양한 주체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면 스마트한 창업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구 소상공인진흥회)은 온오프라인에서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 내용은 세무 기초에서부터 수익창출전략, SNS활용 경영개선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서울에만 집중하지 않고 5대 광역시 중심으로 지역 거주자에게 창업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교육 프로그램은 목적이 뚜렷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 중에서도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 전문가 과정이나 상권분석 전문가 과정, 소셜미디어 홍보마케팅 과정 등은 실무와 밀접한 정보를 배우고, 수강생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협회에서 진행하는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 전문가 과정(10주)은 가맹점 관리를 담당하는 슈퍼바이저를 위해 입지조건과 상권 분석 법, 점포경영, 마케팅 전략 등 폭넓은 분야를 강의와 실습을 통해 몸에 익힐 수 있다. 소셜미디어 홍보마케팅 과정의 경우 예비창업자를 비롯해 점주나 가맹본부 임직원에게도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이틀 동안 블로그와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성공적인 홍보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조언한다.
협회 관계자는 "외식업계를 포함한 프랜차이즈 경영은 교육이 전부라고도 할 수 있다"며 "성공하는 점포의 레시피를 따라 만든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성공할 수 있겠지만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와 마인드가 점주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반짝 성공에 그칠 수 밖에 없다"고 교육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기업도 예비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화 B&B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손 잡고 청년기업인과 사회적기업 형식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를 대상으로 경영노하우와 운영전략을 공유하는 '함께 더 멀리 by 한화B&B'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B&B는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카페운영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메뉴 구성과 마케팅, CS전략 등 경영지식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