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스포츠토토와 카지노 등에 지방세인 레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지지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현재 경륜, 경마, 경정, 소싸움에만 부과하고 있는 레저세를 스포츠토토와 카지노까지 확대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축구, 농구 등 운동경기의 결과를 예측한 뒤 경기 결과에 따라 환급금을 받는 스포츠토토에 레저세가 부과되면 도의 연간 지방세 수입이 524억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세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고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