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가계지출이 전년보다 2.2% 감소하는 등 6년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일본 총무청이 9일 발표했다.이같은 감소율은 지난 74년 이후 가장 큰 폭이며, 가계지출이 6년째 감소한 것도 총무청이 공식 집계를 시작한 56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인들이 지난해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부분은 주택분야로 전년보다 8.7%가 감소됐으며, 의복과 신발 구입비도 24년만에 가장 많은 8.1%나 감소했다.
봉급생활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8만8,916엔으로 이중 71.3%를 지출, 소득의 약 30%를 사실상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