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스웨덴에 서버 팜(서버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시설)을 설치해 12일(현지시간) 가동을 개시했다.
전세계에 11억1,000만명의 사용자가 있는 페이스북이 미국 외 지역에 서버 팜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유럽 사용자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스웨덴 서버 팜은 북극권의 가장자리에 있는 룰레아 시의 외곽에 새로 지어졌으며, 부지는 2만8,000㎡이고 지금은 이 중 절반을 사용하고 있다.
사이트 운영 책임자인 톰 펄롱은 앞으로 시설 용량을 늘려서 유럽의 페이스북 사용자 중 상당수에게 이 시설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룰레아에 서버를 설치한 이유로 추운 날씨와 재생에너지 접근성을 꼽았다. 기온이 낮아 서버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고, 근처에 수력발전 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