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사들 CB·BW 인수 잇달아

코스다기업들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문투자기관인 외국계 투자사들이 여리인터내셔널ㆍ티니아텍ㆍ엔트로피 등의 CB BW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볼루션캐피탈매니지먼트엘엘씨와 리먼브러더스커머셜코퍼레이션아이사리미티드는 여리인터내셔널ㆍ티니아텍ㆍ엔트로피 등의 CBㆍBW를 인수했다. 이볼루션캐피탈은 이날 각각 여리인터내셔널 BW를 615만여주(17.54%)를 600만달러에, 티니아텍 BW 793만여주(11.78%)를 1,1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도 이날 엔트로피의 CB와 BW 각각 78만여주(9.445%)를 1,000만달러씩 총 2,0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업계관계자는 “CB, BW를 발행한 기업들의 경우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CBㆍBW가 주가상승시 대거 주식으로 전환돼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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