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머물렀던 ‘추노’이미 앞서 통속적인 소재 속도감있게 전개…배우들의 고른 연기도 인기 한몫
입력 2010.07.25 10:13:48수정
2010.07.25 10:13:48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가 최고 시청률 38.5%(이하 TNmS)에 오르면서 지난 22일까지 전체 30부 중 14부까지 달려왔다.
‘제빵왕 김탁구’는 21일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38.5%를 기록하며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전까지는 KBS 2TV ‘추노’가 지난 3월 35.9%를 기록한 것이 최고였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 드라마가 현재 한창 물이 오른 만큼 시청률 40% 돌파도 시간문제라고 본다.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은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의 43.8%(5월23일)였다.
뜨거운 인기 속에 매회 광고도 덩달아 매진이다. 25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제빵왕 김탁구’는 1~14회 광고가 모두 팔렸다. 15초당 1,215만 원짜리 광고 28개가 매회 모두 팔리면서 회당 광고 수입은 3억4,020만 원에 육박했다. 14회까지 본 방송의 총 광고 수입은 47억6,000여만원. 재방송 광고 수입까지 포함하면 50억 원이 훌쩍 넘어선다.
작품은 ‘초밥왕’ ‘신의 물방울’ 등 한 분야 장인, 전문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린 일본 만화의 감동 스토리와 막장코드라는 비판 속에서도 드라마의 문법을 파괴했다는 평가를 받은 ‘아내의 유혹’의 속도감을 솜씨 좋게 배합해 구워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