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인도네시아 증권사 인수를 포기했다.
현대증권은 17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이머징마켓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증권사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현재 글로벌 금융환경과 시장상황을 감안해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최경수 전 사장이 지휘했던 지난해 10월께 외형 성장을 위해 인도네시아 증권사와 대영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했었다. 하지만 최 사장이 이달 초 사임한 이후 해외 진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대표이사 변경과는 별개이며 시장상황 등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