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전력 등 6개 전력회사가 세계은행이 운영하는 탄소기금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권 3만t을 획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2000년 창설된 세계은행의 탄소기금에서 배출권을 획득하기는 도쿄전력 등이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전력 등이 배출권을 부여 받은 이유는 칠레의 소규모 수력발전 사업을 지원한 결과다. 세계은행의 탄소기금은 기업들로부터 모은 출자금을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절약형 발전시설 사업 등에 충당해서 이산화탄소 감축이 이뤄지면 출자액에 상응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출자기업에 환원해 주는 제도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