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야스쿠니 신사 참배할것"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4일 패전 기념일인 8월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총리로서 공식 참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 위원회 답변을 통해 "외국의 비판을 받더라도 총리로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공식 참배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야스쿠니 참배와) 종교 같은 것과는 관계가 없다. 외국이 비판한다고 해서 왜 (참배를) 중지하지 않으면 안되는가"고 반문하면서 "총리로서 두 번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는 마음에서라도 참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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