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말레이시아 통신사업자 YTL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YTL커뮤니케이션스는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세계 최초 4세대(G)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2011년 말까지 음성과 데이터, 방송, 모바일TV 등을 아우르는 4G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재 말레이시아 반도 인구의 65%를 지원하는 서비스 지역도 오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전체 인구의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가 참석하는 등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009년 4월 YTL커뮤니케이션스와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중부 및 서부 지역에 모바일 와이맥스용 대용량 기지국 1900대를 구축했다. 이어 올 3월에는 말레이시아 동부 지역에 대용량 기지국 500대와 건물 내부 송수신용 초소형 기지국 2000대 등 총 2500대의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을 추가로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