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 4년만에 증가

그동안 매년 줄어들던 서울의 결핵환자 발생건수가 4년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95년 2천1백78명, 96년 2천46명, 97년 1천8백16명으로 줄어왔던 결핵환자 발생이 올들어서는 9월까지 2천71명에 달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IMF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몸을 돌보지 못하거나 노숙자 증가로인한 결핵감염 확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0월말 현재 서울시의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결핵환자는모두 1만4천2백87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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