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7일 한독약품(02390)이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 비용 감소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로 매수를 추천했다.
임세찬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혈관 치료제인 아마릴과 소화제인 훼스탈과 같은 시장 선호도 및 대중 인지도가 높은 의약품의 판매 증가로 지난 99년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판매관리비 증가 억제,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등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과 순이익 성장률이 각각 23%, 271%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독약품은 올 1ㆍ4분기에도 매출 511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8% 늘어났다.
임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매출구조 등을 고려할 때 2ㆍ4분기 역시 1분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5월 액면분할 이후 유동성이 대폭 개선된 데다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배당주로서도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