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 산하 전국자동차산업 노동조합연맹(자동차연맹·위원장 조준호)이 23일 노동부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자동차연맹에는 기아, 아시아, 쌍용, 대우자동차 등 완성차업계와 만도기계, 아폴로산업, 광진상공 등 자동차부품업체 등 모두 40개 노조, 6만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민노총의 자동차연맹에는 자동차 생산, 판매, 정비업체가 가입돼 있어 표준산업분류표상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섞여있는 상태』라면서 『이 부분이 노조설립 요건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중점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연맹의 노조설립이 인가되면 민노총 산하 산별연맹으로는 화학노련, 화물노련, 시설노련에 이어 네번째이며 한국로총 계열의 공공서비스노련을 포함하면 다섯번째가 된다.<최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