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뱅커 대상] 베스트 뱅크, 우리은행

기업·서민금융 지원 선도적 역할


우리은행은 지난해 기업금융과 서민금융 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실물경제에 윤활유와 같은 금융 본연의 업무는 물론이거니와 사회적 기업으로서 은행 역할에도 등한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금융 상품 출시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

'우리 희망드림 소액대출', '우리 희망드림 적금'등은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통하는 하우스 푸어 지원책과 관련해서도 본보기가 될 만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신탁 후 임대제도를 도입해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했으며, 가계주택담보대출의 근저당권 설정비율을 인하하는 등의 조치도 단행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금융소비자보호센터 내 '참금융추진팀'이라는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이 같은 서민금융지원 사업이 1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업금융에 있어서도 우리은행은 도드라진 성과를 냈다.

이순우 행장부터 평소 "은행은 기업을 살리는 의사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하며, 그 중에서도 환자가 아프기 전에 증세를 파악하고 처방을 할 줄 아는 명의(名醫)가 되어야 한다"며기업 금융의 중요성을 설파해왔다. 이 행장이 지난해 직접 방문한 기업체 만도 114개사에 이를 정도로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 실제 지난해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총 34개 주채무계열 기업집단 중에서도 삼성, LG, 포스코, 두산 등 13개 기업집단의 주채권 은행을 맡을 정도로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전문가(864명)를 대규모로 보유한 중소기업지원 선도은행으로서 2곳의 중소기업금융센터와 22곳의 중소기업지원 특화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특별지원제도도 시행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나 국내외 환경변화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시달릴 경우 신속한 금융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만기상환 대출을 1년 범위에서 연장해주고 분할상환대출은 납입기일을 유예해주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올해도 기업금융의 강점을 살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 늘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