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LG전자 '휘센'

에어컨 냉방 기술 진화 이끌어


LG전자의 에어컨 브랜드 '휘센(Whisen)'은 제품 경쟁력과 LG전자의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에어컨의 세계적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지난 2000년 당시 세계 1위 제품으로서 업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독자브랜드의 필요성을 느끼고 에어컨 브랜드 휘센을 공식 선포했다. 회오리바람(whirlwind)과 전달한다(sender)라는 단어를 합성해 '휘몰아 치는 센바람'이란 의미다.

LG전자는 이후 2005년 10월 에어컨과 시스템에어컨 등 공조제품군도 휘센으로 브랜드를 통합해 공조제품의 이미지를 높였으며 지난해에는 LG로고와 결합한 LG휘센으로 변경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휘센 브랜드는 초기에 시원한 바람을 의미하는데 그쳤지만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찾고 충족시키는 노력을 통해 단순한 에어컨 이상의 브랜드 의미를 지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9년에 국내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글로벌 매출 5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은 물론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 이는 LG전자가 에어컨 사업을 시작한 이후 40년간 1분에 약 4.8대를 판매한 셈이다.

LG휘센은 올 들어 세계 최초 '리얼 4D 입체냉방' 에어컨을 앞세워 에어컨 냉방 기술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4D 입체냉방 에어컨은 에어컨과 제습기ㆍ제균기 등을 분리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료를 낮추고 냉방력을 높은 '슈퍼 인버터' 절전 기술이 탑재됐다. 설악산 바람과 자연향기를 담은 숲속모드 동작인식 리모컨 등 스마트 편리기능도 갖췄다. 제습ㆍ제균 분리사용, 숲속모드 등의 기술은 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출시된 휘센 '손연재 스페셜'은 국내에서 가장 얇은 250 ㎜ 수퍼슬림 디자인을 구현해 공간효율성을 높였으며 약 200만개의 이온을 방출하는 이오나이저로 실내 유해세균 및 박테리아를 99.9% 제거하도록 했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사장은 "2012년형 휘센 신제품은 에어컨의 기본인 강력한 냉방 성능은 물론 초절전 기술과 초슬림 디자인까지 갖춘 스마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기본이 강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해 글로벌 1등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