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기계(대표 정재식)는 합섬물류설비에 적용되는 오픈루프타입의 천장이송설비인 「스페이스 런」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두산은 이 설비가 기존 장치가 한방향으로만 진행되던 단점을 보완, 정방향 및 역방향 구동이 가능해 정밀위치 제어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치할 때 레이아웃이 간편해 설치 및 투자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물류설비 자동화를 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두산은 이번 설비 개발로 연간 2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기존 수입제품에서 발생한 납기 및 사후관리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합섬물류부문의 천장이송설비의 국내시장은 매년 2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에 두산이 개발한 설비는 전기 및 전자, 자동차부품, 플라스틱 제조 및 조립업체 등의 생산라인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