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4일 동부화재는 기존 신사업본부 내에 팀 조직으로 운영되던 직판사업파트를 ‘직판사업본부’로 독립하고 홍보팀장을 맡았던 김문기 이사를 승진 발령했다.
동부화재가 직판사업본부를 독립시킨 것은 전체 온라인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5회계연도의 경우 동부화재는 1조2,051억원의 원수보험료 실적을 올려 점유율 13.7%를 기록,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에 온라인 자보 판매실적은 585억원으로 6.5%의 점유율을 차지, 교보ㆍ다음ㆍ교원ㆍ제일ㆍ대한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김 신임 본부장은 “현재 사무직 30명과 상담직 230명의 조직을 갖고 있지만 조직을 이른 시간 안에 늘려 월 100억원 수준인 원수보험료를 2~3배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동부화재가 온라인 부문 독립을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부화재가 그동안 손해율에 발목이 잡혀 추가 사업확대에 애로를 겪었지만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그동안 뒤처졌던 신사업 부문에서 돌파구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