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상품 안내센터 7월가동

저축銀·할부사등 2금융권 정보 온라인서비스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정보를 몰라서 부득이하게 사금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호저축은행ㆍ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상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대출상품 종합안내센터'가 오는 7월부터 가동된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인터넷상에 자신의 신용조건을 기재한 후 즉시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까지 상호저축은행중앙회와 여신전문금융협회 산하 금융회사들로부터 현재 취급 중이거나 취급 예정인 대출상품을 제출받아 종합적인 대출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당수 금융소비자들이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에 대한 정보가 없어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다"며 "7월부터 2금융권 금융회사의 신용대출상품 정보를 한데 모아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금감원의 설문조사 결과 사채 이용자 중 20% 가량이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있는 신용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보부족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대출상품 종합안내센터가 운영될 경우 사금융 이용자들의 금융비용을 낮춰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할부금융사와 상호저축은행의 대출상품 정보를 취합, 제공한 후 이용효과를 감안해 전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센터가 설치되면 고객들은 인터넷으로 접속해 성별, 연령, 직업, 금융거래 내역 등을 입력, 곧바로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사람은 전화로 ARS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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