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용어설명

대학이 수능성적 가운데 표준점수를 활용하느냐, 백분위를 쓰느냐, 등급을 사용하느냐 또는 이 가운데 몇 가지를 혼합해 반영하느냐에 따라 수험생 개개인의 총점이 달라질 수 있다. ◇표준점수 = 응시영역과 과목의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나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다. 원점수를 일정 평균점수(언어수리외국어 100, 탐구제2외국어한문 50)를 기준으로 일정한 편차(언어ㆍ수리ㆍ외국어 20, 탐구ㆍ제2외국어ㆍ한문 10)에 따라 다시 상대점수로 나열한 점수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은 원점수가 각각 0~100점의 절대점수에서 0~200점의 상대점수로, 탐구영역ㆍ제2외국어ㆍ한문은 0~50점에서 0~100점으로 바뀌는 것이다. 과목 또는 영역별로 취득한 원점수에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평균점수를 뺀 값을 해당과목의 계열별 편차로 나눈 뒤 다시 표준편차 20(10)을 곱한 값에 100(50)을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영역별·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제각각 달라 이를 그대로 활용하면 유·불리하다는 논란이 있다. ◇백분위(1~100점) =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인 위치를 정수 1~100점의 백분율로 나타낸 서열 척도. 표준점수가 133이고 백분위 점수가 86.30이라 함은 133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의 비율이 86.3%에 달한다는 것이다. ◇등급(1~9등급) = 성적표에 영역별·선택과목별 등급이 1~9등급으로 표시된다.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 11~23%가 3등급, 23~40%가 4등급, 40~60%가 5등급, 60~77%가 6등급, 77~89%가 7등급, 89~96%가 8등급, 96~100%, 즉 하위 4%가 9등급이다.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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