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前 두산그룹 회장 조흥銀 사외이사직 사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조흥은행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신한금융지주는 9일 공시에서 지난 3월30일 사외이사직에 취임한 박 전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임기 전에 퇴임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의 임기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였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 전 회장이 7일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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