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실리콘웍스, 올해 큰 폭 실적 개선 전망-신한금융투자

실리콘웍스(108320)가 루셈으로부터의 사업 양수 효과와 LG그룹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올해 큰 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웍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5% 증가한 5,80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0% 늘어난 5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4,5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끌어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실리콘웍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실리콘웍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3,90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했다. 태플릿PC 시장의 위축으로 애플 아이패드에 공급되는 칩온글래스(Chip on Glass) 드라이버 IC 매출이 전년 대비 4.6%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리콘웍스는 지난달 6일 비상장 기업인 루셈의 시스템 IC 사업 부문을 60억원에 양수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드라이버 IC, 파워 매니지먼트 IC(PMIC) 등을 아우르는 시스템 IC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해 볼만하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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