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가 9개월째 하락하며 경기 회복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전년 동월비는 4.9%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전월차는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9개월 연속으로 떨어진 것이다.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하며 두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9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늘었으나 전월보다는 0.4% 줄었다. 3ㆍ4분기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광공업생산은 증가폭이 매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올 1월 전년동기대비 37%였던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6월 17.2% ▦8월 17.1%를 기록했고 이달 들어선 올해 처음으로 한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9월 서비스생산은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0.7%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8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