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왼쪽부터)과 이시카와 료, 대니 리, 김대현이 10일 코오롱·하나은행 제52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천안=연합뉴스·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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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눈부신 '샛별 전쟁'
한국오픈 첫날배상문의 장타… 이시카와의 쇼트게임… 대니 리의 퍼트김대현·김대섭·박부원 등 5명 공동선두로
천안=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배상문(왼쪽부터)과 이시카와 료, 대니 리, 김대현이 10일 코오롱·하나은행 제52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천안=연합뉴스·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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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의 장타, 이시카와의 쇼트게임, 대니 리의 퍼트…. '차세대 골프황제'를 꿈꾸는 후보들의 대결은 첫날부터 화려했다.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ㆍ7,18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ㆍ하나은행 제52회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 1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3ㆍ키움증권), 일본프로골프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시카와 료(18ㆍ일본),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ㆍ이진명)는 평일임에도 대회장을 찾은 수백명의 갤러리에게 멋진 골프쇼를 선사했다.
한국프로골프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배상문은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을 펑펑 터뜨렸다. 맞바람이 불었던 6번홀(파4ㆍ330야드)에서 티샷을 그린 가장자리까지 보낸 뒤 10야드도 안 되는 거리의 칩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가볍게 1타를 줄였다. 5ㆍ6번에 이어 3홀 연속 버디.
이시카와는 나이답지 않은 정교한 쇼트게임 실력을 과시했다. 오르막 그린인 12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1m 옆에 세웠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페어웨이 우드 칩샷으로 홀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했다. 그는 "우드 칩샷은 퍼터보다 스트로크를 작게 해도 잔디를 쉽게 넘길 수 있다. 거리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니 리는 10번홀(파4) 10m 버디 퍼트를 정확히 홀에 떨구는 등 예리한 퍼팅을 앞세워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나란히 더블보기 실수도 하면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는 못했다. 배상문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드라이버 샷이 빗나간 10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이시카와도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더 보태 이날 성적은 1언더파 공동 12위. 대니 리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선전하다 17번홀(파4) 보기에 이어 마지막 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2타를 더 잃으면서 배상문과 같은 이븐파(공동 27위)로 마쳤다.
선두 자리에는 김대현(22ㆍ하이트)을 비롯해 김대섭ㆍ박부원ㆍ강경술ㆍ마이클 라이트(호주ㆍ이상 4언더파)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장타왕 김대현은 18번홀(파5ㆍ561야드)에서 350야드의 초장타를 때려내 갈채를 받았다. 김경태가 1타차 단독 6위.
세계랭킹 24위의 신예 로리 매킬로이(20ㆍ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2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US아마추어선수권 최연소 우승자 안병훈(18)은 4오버파 공동 86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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