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최근 들어 신시장 개척과 자체 브랜드 출시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10월부터 11월까지 일본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5개국 시장에 새로이 진출한다.
또한 인도, 브라질 등 이미 교두보를 확보한 기존 시장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거나 지속적인 수요를 담보해주는 현지 최대 이통사업자를 새로운 수요처로 확보하는 등 영업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팬택계열이 최근 들어 새로이 진출한 해외 시장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일본, 중남미, 인도 시장 등이다. 팬택은 일본 현지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휴대폰을 선보이면서 ‘전자강국’ 일본에서 ‘메이드인 코리아’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팬택은 또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우에도 현지 최대 이통사인 아메리카모빌과 계약을 체결한 후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고, 브라질 시장에서도 현지 1위 이통사업자인 비보텔레콤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최근 신흥시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도 이달부터 현지 사업자 브랜드에서 자체 브랜드로 전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팬택은 또 이탈리아 등지에서 현지 이통 사업자와의 공급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됨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지난 2년동안 해외 인프라 구축에 1,000여억원을 투자했다”며 “이제 서서히 그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 사업자들이 스카이텔레텍을 인수한 것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제품 공급 협상이 한층 원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