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내 결혼식엔 무조건 청바지 입고 와"

예비신부 이윤미와 '띠동갑' 나이차에 대한 두려움 고백


"내 결혼식엔 무조건 청바지 입고 와" 띠 동갑 연하 연인 이윤미(25)와 오는 28일 결혼식을 올리는 주영훈(37)이 신부와의 나이차 때문에 결혼식이 두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주영훈은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녹화에 참석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마음을 고백했다. 주영훈은 얼마 전 이윤미와 함께 어릴 적 친구 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자신의 친구들은 이미 아저씨가 되어있고 이윤미의 친구들은 파릇파릇한 대학생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의 친구들과 이윤미의 친구 사이에 건널 수 없는 외모 차이를 깨달은 그는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내 결혼식에는 무조건 청바지 입고 와"라는 말을 일일이 건넸다는 것. 주영훈은 이윤미와의 나이차 외에도 결혼 당일 주례사가 길어질 까봐 몹시 걱정된다는 의견도 보탰다. 얼마 전 유부남이 된 절친한 동료 연예인의 결혼식에서 주례사가 무려 1시간 가량 진행되고 축가 팀이 7팀 나와 하객들이 지루해 하는 것을 보고 깨달은 바가 많다고. 주영훈은 "내 결혼식은 최대한 간략하고 즐겁게 진행하도록 하겠다. 하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입만 열면 예비 신부 이윤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 바람에 유재석, 김원희 등 진행자를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에게 핀잔을 받은 주영훈은 "윤미를 위해 결혼 행진곡을 새롭게 편곡하고 있다.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혀 여자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주영훈 외에도 신지, 배기성 등이 출연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2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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