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은진수(50) 전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을 긴급체포해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조사 결과와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날 중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은씨를 전날 오전 11시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금융당국의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정을 넘겨 심야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