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또 '컬러마케팅' 눈길

올핸 녹차맛 가미 신체품 출시

지난해 하반기 ‘블랙’ 돌풍으로 재미를 본 크라운제과가 올해는 ‘그린’에 승부를 걸며 또다시 컬러마케팅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최근 보성녹차영농조합과 손을 잡고 ‘크라운산도’와 ‘쵸코하임’, ‘쿠크다스’, ‘국희땅콩샌드’ 등 기존의 회사 주력 4개 제품에 녹차맛을 새롭게 선보이는 그린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보성녹차와 클로렐라 성분 등을 사용해 새로 출시된 제품은 ‘산도그린’과 ‘그린하임’, ‘쿠크다스그린’, ‘국희그린샌드’. 크라운제과는 이보다 한발 앞서 올 상반기에도 클로렐라 연양갱을 출시해 그린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차별화된 컬러마케팅을 위해 매장 내에 보성녹차 사용 제품만을 위한 별도 진열매대를 마련하는 ‘그린존’을 구성할 계획. 또 대형 할인점 등에서는 20만케이스 분량의 보성녹차를 증정하는 고객행사를 시행하는 등 공동마케팅도 시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대적인 광고와 고객행사 등을 준비중”이라며 “그린제품 4품목으로 월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말에도 ‘미인블랙’ 제품군을 선보이며 매장에 별도 매대를 설치하는 등 검은콩ㆍ검은깨 성분을 앞세운 컬러마케팅에 나섰다. 한때 월 매출 25억원 이상의히트를 기록한 ‘미인블랙’은 현재 월 15억원 정도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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