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흥행 카드인 FC서울과 수원삼성이 맞붙는다.
2009 프로축구 K-리그 4라운드에서 서울은 오는 4일 오후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수원을 불러들여 홈경기를 치른다. 양팀의 올 시즌 첫 격돌에는 북한전 해결사 김치우를 비롯해 기성용ㆍ이청용(이상 서울)과 골키퍼 이운재(수원) 등 태극 전사들이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출전할 예정이다.
모기업이 각각 삼성과 LG인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전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2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는 무려 5만5,397명의 관중이 찾아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한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애초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두 팀은 현재 서울이 1승2패로 7위, 수원이 1무2패로 최하위다. 두 팀은 라이벌전에서 승리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