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종합금융회사인 미국의 GE캐피털사는 일본장기신용은행 계열회사로 지난해 도산한 일본리스사와 이 회사의 자회사인 일본 오토리스사의 리스사업을 매수로 합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매수금액은 7,000억~8,000억엔으로 추정되고 있어 외국 자본의 일본 기업 매수사상최대 규모다.
지난해 9월 장은의 경영악화로 약 2조3,000억엔의 부채를 안고 도산, 회사갱신 수속을 밟고 있는 일본리스는 매각대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을 상환, 융자업에서는 손을 뗀 뒤 부동산 분야를 중심으로 회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GE 캐피털은 지난해 봄 도호생명보험과 합병회사를 설립, 보험업에 진출한데 이어 일본 최대의 소비자금융사인 레이크사를 사실상 매수하는 등 일본에서의 금융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