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진로는 전거래일 대비 150원(0.40)% 떨어진 3만7,3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진로의 부진은 3분기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데 따른 증권사들의 부정적 평가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진로에 대해 “소주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와 일부 원가ㆍ인건비ㆍ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 역시 진로에 대해 “최악의 영업환경이 아니었음에도 사상 유례없이 낮은 영업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를 3만8,000으로 내렸다.
외국계인 UBS는 “올 4분기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가 만기되면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평균판매가격(ASP)도 올라갈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는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