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GM과 GM대우, 스바루 자동차 일부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작사에서 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GM이 2005년 10월부터 2008년 9월 사이에 생산해 우리나라에 수입·판매된 CTS와 DTS, 에스컬레이드(Escalade) 등 3개 차종 840대, GM대우가 2008년 8월부터 같은 해 10월 사이에 판매한 베리타스 1,314대, 일본 스바루가 2009년 4월~2010년 4월에 수입 판매한 레거시 26대와 아웃백 5대 등 2개 차종 31대다. GM과 GM대우 차량에서는 워셔액의 동결을 막기 위해 설치된 장치의 전기회로판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스바루 2개 차종은 핸들 내부의 전기 회로가 끊어져 에어백 경고등과 경음기가 정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M과 GM대우 차량은 해당 장치를 생산한 회사가 파산해 28일부터 지정 정비업소에서 그 기능을 없애고 차량 보유자에게 현금 12만원을 보상한다. 스바루 자동차 소유자는 지정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고, 이미 수리했을 경우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