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티 댄싱'과 '사랑과 영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가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7세. 스웨이지의 홍보담당자는 이날 성명에서 "스웨이지가 지난 20개월간 병마와 싸웠고 오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스웨이지는 지난해 3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강력한 암 극복의지를 밝히고 TV 드라마 시리즈 '더 비스트'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끝내 병세를 이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