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전자 잇단 신사업 진출

IT·여행사등 인수… 주가 모멘텀 관심

최근 최대주주와 사명까지 교체하고 제2도약을 선언한 메디나아전자가 IT, 여행, 담배 관련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주가가 새로운 모멘텀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아나전자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에이치케이씨담배의 유상증자 신주 2,000만주(58.41%)를 지난 14일 취득했다. 메디아나전자측은 “에이치케이씨담배는 올해 안으로 담배 제조에 관한 인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날 여행업 진출까지 선언하면서 온누리여행사 주식 4만 9,000주(70%)를 31억원 가량에 매입했다. 지난달말 온성준 새 대표가 취임한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메디아나는 지난달 27일에는 전자제품 제조 및 도소매업을 하는 청풍을 계열회사에 추가하는 등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동안 3개 업체를 사들였다. 신주인수권부사채 190억 어치도 발행키로 결정했다. 앞으로 사명도 ST&I로 바꿀 계획을 세우는 등 회사의 겉과 속을 모두 변화시키면서 새로운 도약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이같은 공격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이후 1,200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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