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무선 통합 'UMA폰' 세계최초 출시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서 유.무선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음성과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UMA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UMA(Unlicensed Mobile Access)는 무선 이동통신망과 고정 IP망(핫스팟) 사이의 핸드오버가 가능한 차세대 유.무선통합 기술표준으로, 이를 적용한 UMA폰은 유.무선구분없이 자유롭게 음성 및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UMA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유무선 통합 휴대폰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미주형 UMA폰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UMA폰(모델명 SGH-P200)은 GSM, GPRS, EDGE와 같은 이동통신망과 무선랜망(와이파이)간에 자유로운 핸드오버로 끊김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핫 스팟 지역에서만 제한적인 사용이 가능했던 기존 무선랜 폰에 비해 이동성이 휠씬 뛰어나다.
예를 들어 가정, 학교 등 핫스팟이 설치된 장소에서는 무선랜을 통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통신이나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할 수 있고, 무선랜이 안 되는 장소에서는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세련된 슬라이드 디자인에 130만화소 카메라, 캠코더, 멀티미디어메시징시스템(MMS), MP3, 파일뷰어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입력시간 : 2006/07/17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