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4백25만명… 전년비 23%나 증가/외국관광객은 3백37만명… 2.5% 감소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수는 총 4백50만명을 넘어서 국민 10명중 한명꼴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추산된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국자수는 4백25만7천명을 기록, 95년 같은 기간 3백45만9천명보다 2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매월 평균 35만명이상이 출국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해동안의 총 출국자수는 4백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한명꼴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셈이다.
반면 지난해 11월까지 여행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수는 3백37만5천명에 그쳐 전년 동기의 3백46만명보다 2.5%나 감소했다.
더욱이 외국인관광객들의 씀씀이는 더욱 작아져 지난해 외국인 1인이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관광에 쓴 돈은 1천3백37달러로 전년의 1천3백75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국내관광을 통해 벌어들인 관광수입도 11월까지 45억1천만달러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 47억6천만달러에 비해 5.1%나 감소했다.<김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