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지역우수상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롯데ㆍ현대백화점과 메가마트,이마트 등 10개 대형 유통업체와 업체별로 연 1회씩 지역우수상품 기획전을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지하1층 행사장에서 17개 지역업체의 농수산 제품과 공산품을 전시, 판매한다.이어 GS리테일이 23일부터 29일까지 GS마트 금정점 지하1층 행사장에서 10개 지역업체가 참가하는 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삼성테스코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농산매장 1층 행사장에서 15개 지역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10월에는 메가마트와 세이브존, 이마트, 홈에버에서 기획전을 열고 11월에는 농협 부산경남유통과 롯데마트, 현대백화점이 기획전을 열어 지역 기업들의 우수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시와 유통업체들은 기획전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에 대해 판매 수수료를 최고 15%포인트까지 할인해 주기로 합의했다.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상품 기획전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역의 특색있는 상품을 공급받게 돼 판매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지역 상품 기획전의 결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참가 업체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