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원자력 발전소 정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ICT는 원전 사업을 위한 신규 법인인 포뉴텍이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본금 300억 원 규모의 포뉴텍은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과 정동일 포뉴텍 부사장 및 심규열 포뉴텍 부사장의 3인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포뉴텍은 삼창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원전 사업부문을 포스코ICT가 영업양수도 형식으로 인수해 출범하게 됐으며 영광1발전소, 울진2발전소, 월성1발전소, 신고리1발전소 등에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뉴텍은 향후 원자력 발전소와 화력 발전소의 계측제어 부문 정비 외에 원전 계측제어 및 원전 기기 제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7년간 차세대 원전제어계측장치 국산화 개발과제에 참여한 포스코ICT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포뉴텍 출범으로 원자력 계측제어 관련 시공, 정비, 계통설계, 기기공급 등 관련 사업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며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정비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한편 계측정비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