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탁구단일팀 무산

北, 어제 불참통보북한은 지난 10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방북시 합의했던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남북 단일탁구팀 구성과 관련, 대한탁구협회측에 '불참'을 28일 통보해 왔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준비관계 등으로 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연기에 이어 단일 탁구팀 구성도 무산돼 남북 교류협력사업이 장기간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국적의 조총련계 축구선수인 양규사(23)씨는 이날 울산현대 호랑이축구단에 입단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과 남북 체육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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