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H 올해도 안정 성장"

매출 450억원 목표 "가입자망 시장 진출"


통신장비업체인 SNH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산옥 SNH 상무는 15일 “SNH가 그 동안 통신장비업체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본격적인 해외수출을 위해 기간망 사업뿐 아니라 가입자망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NH는 이를 통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7.8%늘어난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SNH는 지난해 매출액 382억원에 영업이익 146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대폭 호전된 실적을 내놓음으로써 우회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켰었다. SNH는 올 3월 KT의 MSPP BMT테스트를 앞두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KT가 올해부터 MSPP에 대한 본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NH의 안정적인 매출확대가 가능한 이유는 기간망에 사용되는 백본용 고밀도파장분할 다중화 장비(WMD)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을 KT에 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와이브로와 DMB 등 신규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량 증가에 따른 기간망에 대한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데다가 기존에 장비들에 대한 교체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SNH는 지난해 실적기준으로 KT에 대한 매출 비중이 75%에 달하고 있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드림라인 한국도로공사 등을 새로운 거래처로 확보했고 해외 수출도 추진중에 있다. 한편 자회사인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가 여성, 아동 대상의 온라인 게임을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서 이 부분도 성공 여부도 향후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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