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영화는 역시 화질이 중요

TV화질에 따라 스포츠ㆍ영화의 시청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mS (대표: 민경숙)의 조사에 따르면 HD(고화질) TV 가입가구가 SD(일반 화질) TV가입가구보다 스포츠와 영화 채널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4~5월 동안 전국 6개 광역도시의 스카이라이프 HD 가입가구와 SD 가입가구의 시청행태를 조사한 결과 동일채널의 동일 프로그램에 대한 HD 가입가구의 시청률 TOP 10위 안에는 스포츠 장르 채널 4개(MBC ESPN, SBS스포츠, KBS 스포츠, SBS골프)와 영화채널 2개(OCN, 캐치온)가 포함됐다. 그러나 SD 가입가구에서는 스포츠 장르 채널이 2개(MBC ESPN, KBS N 스포츠)로 절반에 불과하며, 영화채널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스카이라이프 HD와 SD의 시청자 비율을 살펴 본 결과, (스카이라이프 PP 채널 기준) HD에서는 남자20~40대의 시청 비율(12.6%)이 SD TV(6.3%)보다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TNms측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 20~40대가 HD를 통해 스포츠 채널을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