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 극복 차원에서 내놓은 자구계획안 중 하나인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일본계 오릭스사모펀드(PE)와 국내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가 참여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EY한영이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오릭스PE와 파인스트리트가 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5.6%와 현대증권이 보유한 자사주 9.8%를 합친 35.7%다. 이에 대한 장부가는 6,100억원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상반기까지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오릭스PE는 현대증권의 2대주주인 파트너스와 공동 추진한다는 소문과 달리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