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2가지 성분이 혼합된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1상시험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아모잘탄은 서로 다른 작용방식으로 혈압을 낮추는 고혈압치료제 성분 2가지(캄실산 암로디핀+로살탄 칼륨)를 복합한 개량 신약이다.
유럽은 각기 다른 고혈압치료제인 `암로디핀'과 `로살탄' 병용 투여로 혈압관리에 성공한 환자에 대한 복합제 대체처방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 경우 1상 임상시험만으로도 시판허가가 가능하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이번 1상 임상을 통해 아모잘탄의 유럽 시장 진출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유럽에서의 1상 임상과 한국에서의 처방 자료를 근거로 2011년 상반기 중 시판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