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장 '급물살'…지분 보유사 강세

금융 당국이 생명보험회사들의 증시 상장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있다. 26일 오전 9시17분 현재 교보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전날보다 2천350원(6.44%)오른 3만8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생명 지분 보유 기업인 한화[000880]가 1천850원(6.28%) 오른 3만1천300원,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001040]가 1천500원(1.19%) 오른 12만7천500원을기록중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오전 생보사 상장 문제와 관련한 정책 방향에 대해 공식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금감위는 브리핑에서 생보사 상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증권선물거래소 상장 규정을 개정해 이르면 올해안에 일부 생보사를 상장하는 방안에 대해설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생보사와 지분 보유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신세계(13.57%) CJ7.99%), 삼성전기(0.6%), 삼성정밀화학(0.47%), 제일기획(0.21%)등이다. 교보생명 지분 보유 기업으로는 대우인터내셔널(24%)이 꼽히고 있다. 동부생명은 동부화재(31.28%), 동부제강(9.83%), 동부증권(19.83%), 동부정보기술(17.01%)이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고, 대한생명은 한화(26.3%), 한화석화(1%),한화증권(0.05%)에 지분이 분산돼 있다. 금호생명은 금호석유화학(31.7%), 아시아나항공(31.28%), 금호산업(27.4%)이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동양생명은 동양종금증권(14.18%), 녹십자생명은 녹십자(92%), 럭키생명은 LG화재(36.12%)가 지분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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