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등 금융활동을 제약받는 개인이 30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금융활동을 제약받는 개인신용불량자는 283만8,324명이며 신용불량 기록이 남아 있는 개인은 21만4,433명으로 모두 305만3,757명에 달했다. 또 연체금 1억원 미만의 신용불량자들의 연체금액은 모두 4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연체금 수치는 자료가 방대하고 상환한 금액의 일부가 반영되지 않아 정확하지 않다”며 “또 국세ㆍ지방세 체납액 5조8,000억원을 비롯해 개인과 관련된 법인의 연체금 등이 포함돼 순수한 개인의 연체규모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