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진행 더디면 과로성 질병 조심해야"

09/20(일) 12:44 "업무진행이 부진하고 직장에서 가끔 추궁을 받거나업무와 관련해 최근에 실패한 경험이 있으면 과로성 질병을 조심하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은 20일 IMF체제 이후 스트레스와 사업장 부도, 구조조정에 대한 심리적 부담 등으로 과로성 질병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과 과로'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발간, 각 사업장에 무료로 보급키로 했다. 공단은 이 소책자에 ▲과로의 원인과 증상 ▲과로와 질병 ▲피로의 평가 ▲과로성 질병 예방대책 ▲과로성 질병 예방을 위한 자기건강점검표 등을 담아 근로자들이스스로 자기 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특히 ▲목표지향적, 지속적인 추진이 요구되는 업무 ▲계속적으로 경쟁이 요구되는 업무 ▲시간적인 제한을 계속적으로 받는 업무 ▲40-50대 개인업과 관리직 분야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종에서 근무하는 경우 뇌혈관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과로성 질환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책임감이 높은 일의 연속 ▲휴식없는 작업 ▲불규칙한 작업 ▲심야작업의 연속 ▲업무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 ▲연속되는 장거리 출장 등을 과로성 질병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적정 근로시간 및 휴식시간을 지키고 정신적, 물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 2천7백42명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과로성 개인질병이 전체의 24%인 6백60명을 차지, 교통사고(4백80명)나 추락.전도(4백77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해 직업병 판정을 받은 근로자 1천4백24명 중 뇌혈관이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직업병이 3백43명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 재래형 직업병인 진폐(29.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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