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가 탄소나노튜브(CNT) 신소재의 상용화에 성공, 본격적인 양산단계에 돌입했다.
클라스타는 CNT고분자 나노복합재 신소재를 농자재 생산업체인 산과들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1차 공급물량은 양산이 가능한 약 12.6t 규모로 오는 23일까지 납품된다.
회사측은 “공급된 신소재를 활용한 농업용 멀칭필름과 비닐하우스 덕트 등 다양한 형태의 농자재 응용제품이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제품은 신소재의 특성상 기존제품에 비해 약 25~30%의 에너지 절감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지온상승을 통한 농작물 생육발달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스타가 개발한 CNT신소재는 고열전도성 및 방열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CNT소재 공급방식이 산업용 샘플구매 차원 등 제한적인 소용량 중심의 거래가 주류였지만 이번 거래는 양산 물량규모로 공급되는 첫 사례로, 합리적인 공급가격이 형성되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클라스타는 첨단소재로 각광받는 CNT 고분자 나노복합재의 시장상황을 감안해 이르면 연말까지 대구지역의 기술연구소 외에도 별도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CNT 기술개발과 제조기반을 모두 갖춰 관련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